(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항공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다음 달부터 항공기 운항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위스항공은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여러 유럽 국가가 입국 요건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알렸다.
이에 따라 스위스항공은 취리히와 제네바에서 출발해 유럽 각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매주 140편, 40편씩 운항할 방침이다.
미국 등 국제선 연결도 6월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클뤼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6월에 원래 서비스의 15∼20%를 재개할 계획"이라면서 "스위스에 더 많은 항공 연결편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항공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스위스항공의 운항률은 평소의 5%에 불과했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청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만207명으로 전날(3만126명)보다 8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엿새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했지만, 전날(66명)보다 15명 늘어나는 등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1천518명) 대비 8명 증가한 1천52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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