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촌진흥청은 11일 국산 감귤 품종 개발과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감귤연구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개발된 국산 감귤 품종은 23종에 달했으나, 선호도에서 외국 품종에 밀려 보급률이 3%에도 못 미치고 있다.
농진청은 감귤연구단 출범을 계기로 유관 기관과 품종 개발 및 보급, 유통 지원 등에 나서 국산 품종 보급률을 2029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1단계 사업에 52억원, 2025~2029년 2단계 사업에 100억원 등 10년간 152억원을 투입한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재배 품종의 다양화, 수확 시기 분산, 유통 차별화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홍수 출하, 가격 하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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