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고3·중3에 스마트 체온계 배포…실시간 측정

베이징시 고3·중3에 스마트 체온계 배포…실시간 측정
스마트 워치형 체온계 착용…체온 이상 시 실시간 경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시가 최근 등교를 시작한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스마트 체온계를 배포해 실시간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방역 조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린(吉林)성과 우한(武漢) 등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개학한 중국 전역 교육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 펑타이(豊臺), 둥청(東城), 시청(西城), 퉁저우(通州), 다싱(大興) 등 5개 구(區)의 고3, 중3 학생들에게 스마트 워치형 체온계를 배포했다.
이 체온계는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 체온을 감지하면 즉시 경보와 확인 작업을 수행한다.
베이징시 당국은 "스마트 체온계를 활용하면 체온 검사 등 절차가 간소화해 학생들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입시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학생들 외에도 교사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체온계를 배포할 계획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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