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객 600명 몰린 공원서 불꽃놀이 시작하자 서른발 총성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이 풀린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공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다쳤다고 11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전날 오후 7시께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한 공원에서 일어났다.
공원에는 불꽃놀이를 지켜보기 위해 600명의 나들이객이 몰려나왔고, 불꽃놀이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약 서른발의 총성이 울렸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이번 총격으로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 사건 용의자 확보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며,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총격 사건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자택대피령이 해제됐고, 공원과 산책로 등도 함께 개방됐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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