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필기시험에 560여명 응시…"자체 매뉴얼로 응시자 안전 최우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신규 직원 채용을 재개했다.
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했던 2020년도 제1차 신규 직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지난 9일 서울 2개 학교에서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필기시험에는 560여명이 응시했다.
공단은 한 달 전부터 매주 응시생에게 개인 건강관리 수칙을 문자로 안내하고 확진과 자가격리 대상 여부를 확인했다.
또 고사장 입·퇴실시 시차 적용, 시험 전후 방역 실시, 시험장 내 응시자 간 거리 2m 이상 유지, 발열 응시자 대비 별도 고사장 마련 등 정부의 채용 관리 지침보다 강화된 자체 운영매뉴얼을 수립해 응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이름을 바꿔 지난해 새로 출범한 공단은 이번 채용에서 선박 검사와 여객선 운항 등 기존 업무는 물론 새롭게 추진하는 교통안전 분야까지 총 27개 직무 분야에서 76명의 신규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연승 공단 이사장은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에 따라 마련한 자체 운영매뉴얼을 준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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