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하락…"기간산업기금 지원 축소 영향"(종합)

입력 2020-05-12 17:25  

국고채 금리 하락…"기간산업기금 지원 축소 영향"(종합)
3년물 연 0.886%…단기물 금리 연일 최저치 경신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1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0.886%에 장을 마쳤다.
1년물은 2.2bp 하락한 연 0.799%에 마감했다.
3년물과 1년물 금리는 모두 역대 최저치다. 국고채 단기물 금리는 이달 들어 연일 사상 최저치를 새로 쓰고 있다.
중·장기물 금리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10년물 금리는 연 1.424%로 3.8bp 하락했다. 5년물은 4.4bp 내린 연 1.14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535%로 2.8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6bp, 2.8bp 하락해 연 1.546%, 연 1.545%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에는 이달 들어 한층 더 커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그동안 시장을 압박해온 국채 수급 부담이 다소 완화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 대상 업종이 항공과 해운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발표한 7개 업종에서 축소된 것으로, 다른 업종은 금융위가 소관 부처의 의견을 듣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정하기로 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 산업이 7개에서 2개로 조정되면서 관련 채권의 발행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로 시장의 수급 부담이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또 각종 경제지표들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달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져 시장 금리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0.799 │ 0.821 │ -2.2 │
├─────────┼─────────┼────────┼────────┤
│ 국고채권(3년) │ 0.886 │ 0.926 │ -4.0 │
├─────────┼─────────┼────────┼────────┤
│ 국고채권(5년) │ 1.142 │ 1.186 │ -4.4 │
├─────────┼─────────┼────────┼────────┤
│ 국고채권(10년) │ 1.424 │ 1.462 │ -3.8 │
├─────────┼─────────┼────────┼────────┤
│ 국고채권(20년) │ 1.535 │ 1.563 │ -2.8 │
├─────────┼─────────┼────────┼────────┤
│ 국고채권(30년) │ 1.546 │ 1.572 │ -2.6 │
├─────────┼─────────┼────────┼────────┤
│ 국고채권(50년) │ 1.545 │ 1.573 │ -2.8 │
├─────────┼─────────┼────────┼────────┤
│ 통안증권(2년) │ 0.862 │ 0.891 │ -2.9 │
├─────────┼─────────┼────────┼────────┤
│회사채(무보증3년) │ 2.173 │ 2.198 │ -2.5 │
│ AA-│ │││
├─────────┼─────────┼────────┼────────┤
│CD 91일물 │ 1.050 │ 1.050 │ 0.0 │
└─────────┴─────────┴────────┴────────┘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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