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메디톡스·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제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더존비즈온[012510]이 추가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이날 발표한 스탠더드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에서 셀트리온제약과 더존비즈온을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했다.
반면 OCI[010060], 메디톡스[08690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KCC[002380], 한화생명[088350] 등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관심을 모았던 한진칼[180640]은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다.
한진칼의 경우 시가총액이 급증했지만, 유동주식 비율이 낮은 점이 제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수 변경은 오는 29일 장 마감 후 적용된다.
또 이번 지수 변경으로 한국 증시에서 일부 패시브 자금 유출이 전망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 내 중국 비중은 40.5%에서 41.5%로 증가하고, 한국 비중은 11.7%에서 11.3%로 감소했다"며 "정기 변경 적용일에 한국물 매도 우위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수에 편입·제외된 종목의 주가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더존비즈온(8.42%)과 셀트리온제약(3.89%)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OCI(-3.12%), 메디톡스(-4.14%), HDC현대산업개발(-0.78%), KCC(-3.72%), 한화생명(-2.45%) 등은 일제히 약세다. 지수 편입이 무산된 한진칼도 8.42% 급락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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