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화 방제 체제 정비하고 지금까지 노력 포기해선 안돼"
산시성 시찰서 환경 보호와 질적 성장 강조…반부패 의지 피력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이 계속되고 본토의 반등 위험도 여전하다며 방역 강화를 주문했다.
13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산시(山西)성을 시찰하면서 업무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현재 해외 역유입의 압력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면서 "국내의 전염병 반등 위험도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시진핑 주석은 "방역이라는 나사를 죄어야 하고 해외 역유입과 국내 확산세 반등을 방지하며 상시화 방지 체제를 완비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발화점을 단호히 막고 지금까지 노력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제와 더불어 기업의 생산 재개 어려움을 해결해 제조업의 강점을 살리고 산업 구조 최적화로 실물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시 주석은 "신인프라, 신기술, 신소재, 신장비, 신제품, 신업종으로 혁신하고 민영 경제, 내수 확대로 난관을 돌파해 질적 성장을 힘있게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환경 보호와 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농촌 인프라 확대와 빈곤 타파를 위한 대책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정치 규율을 엄격히 준수하며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반부패를 추진하고 형식주의, 관료주의 등 각종 부정한 기풍과 싸워야 한다"고 내부 단속 강화 의지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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