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하락세 뒤집고 3일 만에 상승…외국인은 3일째 순매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코스피가 13일 개장 초반의 하락세를 뒤집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5포인트(0.95%) 오른 1,940.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67포인트(1.28%) 내린 1,897.50에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143억원, 기관이 9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까지 2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3천2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틀 연속 하락한 코스피가 이날 오전에도 1% 넘게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 방향을 제시할 만한 이슈가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수가 박스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SDI[006400](8.98%), LG화학[051910](4.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05%), 셀트리온[068270](1.90%), 삼성전자[005930](1.36%), 현대차[005380](1.31%), LG생활건강[051900](1.27%), 카카오[035720](0.93%) 등이 올랐다.
상위 10위 이내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2.45%), 네이버[035420](-0.46%)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4%), 전기·가스업(2.22%), 비금속광물(1.93%), 섬유·의복(1.62%), 화학(1.59%), 음식료품(1.57%), 보험(1.54%), 제조업(1.32%), 전기·전자(1.17%), 철강·금속(1.07%) 등이 강세였다.
운수·창고(-2.60%), 통신업(-0.32%), 종이·목재(-0.24%), 서비스업(-0.12%)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28개, 내린 종목은 403개였다. 보합은 68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789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9천987만주, 거래대금은 8조7천748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2포인트(1.07%) 오른 691.5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8포인트(1.12%) 내린 676.53에서 개장했으나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5억원, 기관은 5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제약[068760](10.10%)이 급등했고, 알테오젠[196170](5.5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4%), CJ ENM[035760](1.60%), SK머티리얼즈[036490](0.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0.39%) 등도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2.74%), 케이엠더블유[032500](-2.15%), 에이치엘비[028300](-1.15%), 씨젠[096530](-0.10%)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3억6천361만주, 거래대금은 9조4천553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223.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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