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3∼4월 미국·유럽·일본 자동차 488만대 감산

입력 2020-05-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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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3∼4월 미국·유럽·일본 자동차 488만대 감산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미국, 유럽, 일본 등 3개 지역에서 지난 3∼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자동차업체의 감산 규모가 500만대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3일 영국 분석업체 자료를 인용해 3월부터 두 달 간 미국, 유럽, 일본 자동차 공장의 감산 규모가 총 488만대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는 각 지역 공장의 평상시 생산 능력과 올해 가동 중단 일수를 반영해 산출한 수치다.
닛케이는 이들 지역의 작년 3∼4월 자동차 생산 실적이 총 619만대였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업 중단으로 발생한 올해 감산 규모가 작년 실적의 80%에 달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올해 세계 자동차 공장의 연간 가동률이 세계금융 위기 때인 2009년(62%) 실적에도 미치지 못하는 50% 선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며 코로나19가 세계 자동차 업체들을 괴로운 처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전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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