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오리온은 14일 국내에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합리적 가격의 '실속스낵'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속스낵은 2019년 재출시한 '치킨팝'을 비롯해 편의점 기준 가격을 1천원으로 정해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다.
오리온은 치킨팝이 연 매출 200억원대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는 등 가격과 품질을 따지는 젊은 층 사이에서 실속스낵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중국에서도 소용량 가성비 제품을 출시해 중국 중소도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치킨팝 닭강정맛' 등 4개 제품을 실속스낵으로 내놨다. 이들 제품은 현지 가격 2위안(약 350원)의 부담 없는 가격대에 한 손으로 들고 먹기 좋도록 실속스낵 특유의 길쭉한 포장 디자인을 채택했다.
베트남에서도 '포카칩'과 '스윙칩' 등 소용량 제품이 현지법인 전체 감자스낵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실속스낵'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사랑받으며 스낵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 구매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실속스낵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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