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하면서 14일 장 초반 미국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8분 주식시장에서 'QV S&P500 VIX S/T 선물 ETN B'[550058]는 전 거래일 대비 10.36% 오른 3만2천7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H) B'[530065](9.41%),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B'[500045](8.94%)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들 상품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 선물지수를 추종한다.
VIX는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상승하는 특징이 있어 '공포 지수'로도 불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5%), 나스닥 지수(-1.55%)는 모두 급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 거론과 미·중 갈등 고조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VIX는 전 거래일보다 6.78% 상승한 35.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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