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현대카드는 올 1분기 순이익이 6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카드 수익이 11% 감소했으나 온라인 채널 발급 비중의 확대와 모집 프로세스의 효율화로 비용이 19% 감소한 덕분에 순이익이 늘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9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이를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전략의 효과로 풀이했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이베이코리아 등과 협업해 PLCC를 출시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신규 회원이 작년 동기 대비 77만명 증가했다.
신용판매 취급고는 23조2천74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연체율은 0.94%로 작년 동기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고객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PLCC 전략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앞으로도 PLCC 파트너사 확대와 데이터사이언스 사업 전개, 해외사업 출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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