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핀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닫은 학교를 다시 열고 일부 국경 통제를 완화했다.
15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핀란드는 전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개학했다.
또 같은 날부터 유럽 국경 간 자유 이동 체제인 솅겐 협정 가입국 시민이 일이나 기타 일부 필수적인 사유로 입국하는 것을 허용했다. 단, 입국자는 14일간 자발적으로 격리 생활을 하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최소 내달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핀란드를 비롯한 22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26개국이 국경 간 자유 이동 체제인 솅겐 협정에 가입돼 있다.
솅겐지역에서는 국경 통과 시 여권 검사 등을 생략해 가입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이 유럽 내부 국경 통제에 나서면서 그 기능이 사실상 일시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이러한 통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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