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야적장 설계용역 착수…2022년 상반기 착공 방침
(세종=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부산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Container Yard·CY) 이동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 통합개발추진단은 19일 CY 이전을 위한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고 설계 추진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참석하며, CY의 이전대상지인 부산항 신항역 일원에 조성될 철송장과 CY 시설의 각종 현안 해결방안 등이 논의된다. 부산 범천동 일반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과 CY 이전을 동시에 추진해 사업을 더욱 신속히 추진하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설계사업은 앞서 입찰을 통해 선정된 주식회사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진행할 예정이다. 설계사업 기간은 총 15개월로 예산은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구체적 시공 내역까지 담은 '실시설계'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치고, 국토부와 부산시 등 관계기관의 인허가를 거쳐 2022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북항과 원도심을 가로막는 부산진역 CY를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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