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1만5천515명으로 치솟아…웨스턴케이프주 심각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대에서 처음으로 1천명대에 진입했다.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1천160명 증가해 총 1만5천515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24시간 새 3명이 늘어 264명에 달했다. 숨진 264명 중 남자는 148명, 여자는 116명이다.
전국 9개 주 가운데 남단 휴양도시 케이프타운이 위치한 웨스턴케이프가 확진자 9천294명으로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그다음은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가 자리한 하우텡이 확진자 2천329명, 항구도시 포트엘리자베스가 주도인 이스턴케이프 확진자 1천936명 등의 순이었다.
음키제 장관은 "웨스턴케이프가 전국 누적 확진자의 60%를 차지하고 지난 24시간 사이클의 신규 확진자 76%를 차지하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완치자는 7천6명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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