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에서 상반기 대규모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가 시작된 첫날 331만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5월 행사 첫날의 330만개보다 판매량이 늘었다고 이베이코리아는 전했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가 총 14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해 삼성 갤럭시북 이온, 애플 아이패드 프로 등도 약 10억원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 그랑데 건조기와 로보락 로봇청소기, LG전자 스타일러 등도 수억원대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는 "홈스터디, 온라인 교육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가전도 인기"라고 설명했다.
대용량으로 구매해 비축할 수 있는 물티슈와 화장지, 기저귀, 즉석밥 등도 잘 팔렸고 파리바게뜨, 던킨 등 오프라인 매장 상품 이용권도 대부분 매진됐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소비자들이 첫 대형 할인행사에 보복쇼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빅스마일데이는 이베이코리아가 G마켓, 옥션, G9에서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하는 할인행사다. 올해 상반기 행사는 이달 27일까지 진행된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