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헬스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13일 이후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이·미용 상품 구매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13∼19일 대용량 바디워시와 바디로션 매출은 직전 일주일과 비교해 30%가량 증가했고 샴푸, 린스 등 헤어 세정제류는 약 24%, 헤어트리트먼트는 21% 늘었다.
인기 상품 100위권에도 500㎖가 넘는 샴푸, 바디로션, 바디워시 등 대용량 상품이 포함됐다.
집에서 운동하면서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는 바디 슬리밍 용품과 운동용품(홈트레이닝용품)은 매출이 각각 27%, 20% 늘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주택가, 대학가 등에서 자취하는 20∼30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건강, 미용용품 구매가 활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 직영과 가맹 상관없이 신용·체크카드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고객 혼란 방지를 위해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매장에는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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