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탕·찌개 14종 생산…직접 생산은 처음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동원F&B의 한식 브랜드 '양반'이 국·탕·찌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동원F&B는 20일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HMR(가정간편식) 제품 '양반 국·탕·찌개' 1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원F&B가 위탁제조(OEM) 방식으로 국·탕·찌개 제품을 생산한 적은 있지만, 직접 제품을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동원F&B는 광주공장 3천평 부지에 4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를 구축했다.
동원F&B는 이번에 새롭게 투자한 시설을 통해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해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차돌 육개장, 진국왕갈비탕 등 탕 7종, 통참치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등 찌개 4종, 백합 미역국 등 국 3종이다.
특히 '양반 국·탕·찌개'는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돼 번거로운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동원F&B는 밝혔다.
여기에 개별 재료를 따로 가열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담아 끓여내는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국물 맛이 깊고 재료의 식감이 우수하다고 동원F&B는 설명했다.
동원F&B는 올해 '양반 국·탕·찌개'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탕·찌개·찜 시장은 1천998억5천700만원 규모로, 시장 점유율을 보면 ▲ CJ제일제당 57.3 % ▲ 오뚜기 13.7 % ▲ 대상 6.4%를 차지하고 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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