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노년층·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통신 서비스 피해를 막고자 '현명한 이용자의 통신 서비스 맞춤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통신을 이용한 금융 사기, 허위·과장 광고, 명의도용 등 통신 서비스 피해를 예방하고 대처할 방법을 소개한다.
복잡한 통신요금 중에서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법, 65세 이상 노년층 및 취약계층이 요금을 감면·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 등 통신 서비스 가입·이용·해지 시 유의사항도 가이드북에 담겼다.
방통위는 취약계층을 위해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 교재로 가이드북을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가이드북이 전자책으로 발간돼 컴퓨터·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다. 가이드북 내용을 읽어주는 '보이스북' 기능도 제공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도 제작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국어 소책자는 기존의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베트남어에 필리핀어가 추가된다.
방통위는 이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1기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11기 강사단은 한국시각장애인협회·한국농아인협회·대한노인회·한국노인복지관협회 등 관련 기관 협력으로 149명이 선발됐다.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 교육을 듣고 싶으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02-580-0753)나 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wiseuser.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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