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콜롬비아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이 9월에나 재개될 전망이다.
앙헬라 마리아 오로스코 콜롬비아 교통장관은 20일(현지시간) 현지 블루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육로 국경 폐쇄와 국제선 항공편 중단이 8월 31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화물기와 특별기, 비정기 여객기 정도만이 뜨고 내리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일단 6월 말까지 운항 중단을 지속한 후 이후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고 오로스코 장관은 말했다.
앞서 아르헨티나도 8월 말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하는 강력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하늘길 봉쇄가 길어지면서 중남미 항공사들의 위기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중남미 2위 항공사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항공사인 콜롬비아 아비앙카 항공은 더욱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최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아비앙카는 6월부터 항공 운항이 재개되길 기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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