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20일 재개된 가운데 고등학교·학원가 인근 편의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80일 만에 시작된 이날 서울·경기 수도권 고등학교 주변 점포 30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수요일인 13일 대비 24.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편의점 캐시로, 전주 대비 400% 급증했다. 편의점 캐시는 온라인게임, 도토리상품권, 국제전화서비스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선불형 결제수단이다.
학업에 필요한 볼펜 등 사무용품의 판매도 162.9% 증가했다. 교통카드 충전액은 57.2% 늘었다.
학생들의 식사 대용인 삼각김밥 등 간편식 매출도 37% 증가했다. 냉동 피자·안주류(27%), 커피 캔음료(43.1%), 용기면(22.2%)도 판매가 늘었다.
또, 껌(72.9%)과 캔디(53.2%), 초콜릿(24.5%) 등 간식거리도 등교 재개 덕에 판매가 증가했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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