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첫 사례…비대면 분야 벤처·창업기업 육성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 분야의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부처 최초로 '비대면경제과'를 오는 25일부터 설치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기부는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 및 스타트업 활성화와 자연·문화·역사 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비대면 분야 활성화를 위한 종합 전략을 수립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비대면경제과를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경제과는 '차관' 직속으로 설치하고 6개월간 긴급대응반으로 운영된다. 필요시 6개월 연장해 최대 1년간 운영된다.
올해 1분기 신규 벤처투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4.2% 줄었지만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는 21.7% 증가했다.
특히 물류·유통(226.0%), 스마트 헬스케어(187.3%), 스마트 비즈니스&금융(157.7%) 증가 폭이 컸다.
또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 기업의 평균 고용은 37.8명으로 대면 분야의 27.2명보다 많았고 벤처투자 10억원당 고용 인원도 비대면 분야가 5.5명으로 대면 분야(3.6명)보다 많았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비대면 분야 기업은 기존 기반 산업 기업들이 아닌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일 것"이라며 "K-유니콘 프로젝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투입 등을 통해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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