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상장 통해 영속성 있는 기업으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고객 1명이 2만번 넘게 구매를 하는 등 국내 대표 이커머스 업체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22일 내놨다.
티몬은 이번 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주요 고객의 구매 횟수와 금액을 조사한 결과 고객 1명의 구매 건수가 총 2만54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고객이 지난 10년간 매일 티몬을 방문해 5.6번 물건을 샀다는 의미다.
누적 결제액이 가장 높았던 고객의 총 구매액도 27억원에 달했다.
티몬은 쿠폰 할인액과 적립금 등 고객당 평균 77만원에 달하는 쇼핑 혜택을 제공한 것이 이러한 충성고객을 만들었다고 해석했다.
티몬 측은 "구매 횟수가 많은 고객은 법인으로 추정된다"라면서 "슈퍼마켓 등 중소 자영업자가 과자나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는 등 금액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5월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시작한 티몬은 10주년을 맞아 내년 국내 상장 의지도 밝혔다.
티몬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24시간 특가 상품을 제공하는 '타임커머스'로서의 전환을 가속했고 그 결과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217%, 187% 뛰었다고 전했다
2017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티비온 라이브'도 총 2천205회 방송을 기록했다.
티몬 이진원 대표는 "올해가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내년엔 업계 최초로 첫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영속성 있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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