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2년 더 지속할 수 있다는 중국 전문가의 관측이 나왔다.
2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상하이시 코로나19 치료 전문가팀 팀장인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감염내과 주임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도 산발적인 유입 환자가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수의 산발적 유입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경제 활동이 영향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장 주임은 이어 공중보건 체계를 잘 갖추면 해외 역유입 환자에 대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가 충분히 대량생산해 대다수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빨라야 2022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백신 개발은 임상시험 1단계와 2단계에 있지만 중국에서는 코로나19가 잘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3기 임상시험을 하려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외국에 가서 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장 주임은 실내에서 중앙 냉방을 할 때 에어컨을 통한 감염 위험을 낮추려면 1∼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하며 실내에 사람이 많을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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