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링겐주 "다음달 6일부터 통제 조치 해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접촉 제한 등 공공생활 통제 조치의 완화 및 해제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조율되지 않은 조치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24일 dpa 통신에 따르면 독일 동부 튀링겐주(州)의 보도 라멜로우 총리는 이날 다음달 6일부터 통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라멜로우 총리는 주 내에 코로나19 환자가 245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통제 해제의 이유로 들었다.
앙겔라 메르켈 연방총리와 16개 주 총리들은 다음달 5일까지 접촉제한 조치를 유지하되 음식점 운영 금지 등의 제한 조치를 주별로 순차적으로 완화하기로 지난 6일 합의했으나,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감염 상황을 토대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당시 연방정부와 주 정부 간 합의가 이뤄지기 전만 해도 주별로 통제 조치의 완화 방침이 중구난방으로 나왔었다.
독일에서는 음식점과 상점, 공공장소가 사회적 거리 유지 등을 조건으로 사실상 정상적으로 문을 열면서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431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8천281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8천247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16만300명이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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