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광장 현장에서 주일삼종기도를 주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이 폐쇄되고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 이래 약 석 달 만이다.
하지만 이날 광장엔 소수의 신자·방문객만 입장이 허용됐다. 대부분 마스크를 썼으며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교황의 강복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교황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쇄한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을 지난 18일 다시 개방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 변화 관련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공개 5주년을 맞은 이날 환경 보호를 주제로 훈화했다.
교황은 화석 연료 사용 감축의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기후 변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그리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이들을 어떻게 도울지를 고민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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