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백화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패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박람회' 행사에 5일간 20여만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고 25일 전했다.
코로나19로 쌓인 재고 소진을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 패션기업의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본점과 부산본점, 기흥 아울렛 등 6개 점포에서 5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2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행사장 매출과 비교하면 130% 증가한 것이며, 코로나19로 경기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3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백화점 측은 행사장 방문객 역시 4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2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상생 박람회에 이어 29일부터는 전국 롯데아울렛 20곳에서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행사를 여는 등 소비심리 촉진을 위한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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