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 신규 확진 없어…무증상 감염자 29명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개회 중인 25일에도 해외에서 역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나오는 등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지속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29명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2일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 이래 처음으로 '0'을 기록했으나 24일 11명으로 두 자릿수까지 늘어난 뒤 25일 다시 한자릿수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 중 본토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었고 7명 모두 해외 역유입 감염자였다. 네이멍구(內蒙古)에서 5명, 상하이(上海)와 푸젠(福建)성에서 각각 1명씩 역유입 확진이 보고됐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천992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는 각각 4천634명과 7만8천277명이며 현재 8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25일 하루 29명이 발생해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403명으로 늘어났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천551명이다.
홍콩에서 1천65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45명, 대만에서 441명(사망 6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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