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진칼[180640] 주가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오르고 있다.
한진칼은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3.44%(3천100원) 오른 9만3천100원에 거래됐다.
한진칼은 전날 14.21% 급등한 9만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기타법인'이 보통주 총 122만4천280주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 약 1천100억원으로, 한진칼 시총의 약 2%에 해당한다.
금융투자업계는 지난해부터 반도종합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늘려온 점에 비춰 이번에도 반도건설이나 '3자 연합' 관련 회사가 한진칼 주식 매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진[002320]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말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대결에서 진 바 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