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3D 플랫폼 업체 유니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의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가상의 마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양상을 시뮬레이션하고, 매장 운영 방식에 따라 바이러스 노출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관한 결과를 도출하도록 만들어졌다.
수용 고객 수, 운용 중인 계산대 수 등 변수 조합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만들어지며, 이 변수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람 수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니티가 다양한 변수를 적용해 약 1만번 시뮬레이션한 결과 30~40명의 고객이 있을 때 최대 5대의 계산대를 운영하면 바이러스 노출률이 최소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스 코드는 공개 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에서 받을 수 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 실제 데이터 등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시뮬레이션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많은 연구자의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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