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의 대형 유통체인인 월마트가 중고 의류 유통업체인 '스레드업'(ThredUP)과 제휴해 27일(현지시간)부터 중고 의류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고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 등이 보도했다.
스레드업은 온라인으로 중고 의류를 위탁 판매하는 업체로 의뢰인이 옷, 신발, 핸드백 등 중고 물품을 보내면 품질검사 거쳐 판매하고 그 수익을 나눠갖는다.
월마트는 스레드업의 중고 물품을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월마트 웹사이트를 통해 거래할 방침이다.
구매액이 35달러(약 4만3천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 혜택을 부여하며 반품은 월마트 매장을 통해서도 받을 예정이다.
월마트는 1년 전부터 스레드업과 협업 논의를 해오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난으로 '알뜰 소비'가 부상하자 중고 시장 진출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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