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연기됐던 올해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턴 마라톤 대회 조직위는 이같이 결정했다.
보스턴육상연맹의 콤 그릴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스태프와 참여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취소 배경을 밝혔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보스턴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당초 올해 보스턴 마라톤은 4월 20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9월 14일로 연기된 바 있다.
2021년 대회는 내년 4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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