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망자는 3만3천340명…확진자는 416명 늘어난 23만2천664명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증가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3만2천664명으로 하루 새 41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16명)보다 100명 줄었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주 확진자 수가 221명(53.1%)으로 절반이 넘었다.
사망자 수는 111명 늘어난 3만3천340명이다.
하루 새 추가된 사망자 수는 전날(87명)보다 다소 많아졌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7일(117명) 이래 사흘 만이다.
역시 롬바르디아주 사망자가 67명(60.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움브리아·칼라브리아·사르데냐·바실리카타·풀리아·몰리세·발레 다오스타 등 11개 주에서는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는 등 다른 지역의 사망자 추이가 안정화되는 것과 비교된다.
현지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롬바르디아와 다른 지역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브라질·러시아·스페인·영국 등에 이어 6번째, 사망자 수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완치자(15만5천633명)와 사망자 수를 제외한 실질 감염자 수는 4만3천691명으로 전날보다 2천484명 줄었다.
중증 입원 환자는 450명으로 집계됐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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