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 출간

입력 2020-05-31 17:31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 출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권오준 전 포스코[005490] 회장이 철의 모든 것을 이론·실무적으로 총정리한 교양서 '철을 보니 세상을 보인다'(부제 '철의 문명사적 궤적')를 다음 달 10일 출간한다.
3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서울공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철 관련 논문으로 공학박사(미국 피츠버그) 학위를 받은 권 전 회장은 포스코와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거치며 오랜 세월 철과 깊은 인연을 맺으며 살아왔다.
포스코 재직 기간에는 신기술을 개발해 생산과 판매에 활용했고 포스코 연구소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저술에 온 힘을 기울였고, 200개에 육박하는 사진과 도표를 직접 고르면서 540쪽에 달하는 방대한 저서를 완성했다.
원자번호 26번인 철(Fe)은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는 원소 92개 가운데 원자핵의 안정성이 가장 높은 원소다. 권 전 회장은 137억년 전 발생한 빅뱅 순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주에서 탄생했는지, 또 어떻게 지구에 스며들어 지구에서 가장 많은 금속이 됐는지를 책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철은 지구 표면에서 철 자체의 순수한 모습이 아니라 산화물 형태로 존재한다. 이런 산화물 철광석에서 불순물을 분리하고 철을 뽑아내는 기술이 바로 제철 기술이다. 제출 기술의 등장 이후 인류 역사는 어떤 집단이 철을 잘 다루느냐에 따라 지역별, 민족별, 국가별로 우위를 보였다. 책은 이를 '철의 문명사'라는 범주 속에서 시계열에 따라 소개했다.
페로타임즈 출간. 540쪽. 3만원.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