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마트는 새로운 품종의 흑피수박인 '블랙위너' 수박을 4일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흑피수박은 겉면이 초록색과 검정의 줄무늬 대신 검은 단색에 약간의 호피 무늬가 있는 수박으로, 일반 수박보다 껍질이 얇고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다.
롯데마트는 2012년 처음 흑피수박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기존 흑피수박보다 당도가 1∼2브릭스 높은 '블랙위너' 품종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3년 전부터 종자연구회사인 농우바이오와 협력해 산지 우수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적의 기후조건을 고려해 전라북도 완주 삼례 지역에서 소수 농가를 선정해 계약재배를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박 생육 기간 상품기획자(MD)가 지속해서 산지를 방문해 생산자와 함께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개선책을 고민했다"면서 "한정된 우수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공통 농법을 적용해 품질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창현 롯데마트 과일 MD는 "앞으로도 과일 본연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종자 개발과 생산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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