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팔도비빔면에 오뚜기 진비빔면·농심 칼빔면 도전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대표적인 여름 메뉴인 비빔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에서 절대 강자는 팔도비빔면이다.
팔도비빔면은 1984년 출시됐고, 지난해까지 35년 동안 14억개가 판매되며 6천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팔도비빔면 판매량은 2018년 대비 15% 늘어난 1억1천500만개로, 비빔면 시장에서 6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팔도는 설명했다.
팔도비빔면은 지난달 말에는 스포츠 브랜드 FCMM과 공동으로 한정판 '팔도비빔면 티셔츠'를 선보였고, 팔도비빔면의 중량을 20% 늘렸다.
최근에는 오뚜기 진비빔면의 도전이 거세다.
지난 3월 23일 출시된 진비빔면은 출시 2개월만에 판매량 2천만개를 넘어섰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타마린드 양념소스의 새콤함을 살렸고, 기존에 메밀비빔면보다 중량을 20% 늘린 게 강점이라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 4월 13일 '칼빔면'을 출시했다.
칼빔면은 칼국수 면발과 김치 비빔소스를 활용해 기존 비빔면 제품들과 차별화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칼빔면은 지난 2개월 동안 총 900만개 판매됐다.
농심은 칼빔면 외에도 찰비빔면, 도토리쫄면, 둥지냄면 비빔 등 총 4종의 비빔면을 생산하고 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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