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고 있는 환자 수가 4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318명 증가해 누적으로 23만3천51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78명)보다 다소 늘었다.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가 187명(58.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 20개주 가운데 북부 발레 다오스타, 트렌티노-알토아디제 등 8개 지역에선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수는 55명 늘어난 3만3천530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규모는 미국·브라질·러시아·스페인·영국 등에 이어 여섯번째, 사망자 규모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다.
완치자(16만92명)와 사망자를 뺀 현 시점의 실질 감염자 수는 3만9천893명으로 바이러스 확산 이래 처음으로 4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중증 입원 환자는 4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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