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 참여

LIG넥스원,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 참여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LIG넥스원[079550]이 경남도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는 국비와 지방비 등 약 257억원을 투자해 무인선박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 지원 및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기술개발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해양경찰 연안 순찰용 무인선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해역에서 시범 운용과 실증 사업을 거쳐 실제 해경 임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해검-1, 2, 3호 플랫폼 해상 실증사업을 진행해 실증자료를 확보한 뒤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방비를 투자해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에 무인선박 실증(관제)센터를 내년 초까지 구축하며, LIG넥스원도 센터 구축 기술 지원에 나선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이 보트로 서해안으로 밀입국하면서 무인시스템을 활용한 연안 단속과 국내 무인선박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면서 "국산 기술로 무인 수상정을 개발해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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