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통행금지에도 급증세…총 사망자는 1천166명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집트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3만1천11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집계보다 1천348명 늘어난 수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1천127명)부터 9일 연속으로 1천명을 넘었다.
이집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1천166명으로 하루 사이 40명 늘었다.
이집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고 확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4만79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집트는 코로나19 대책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 중이지만 감염자가 최근 크게 늘었다.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경제 활동을 위해 봉쇄 조처를 점진적으로 풀고 있다.
지난달 중순 홍해 등 관광지 내 호텔들이 두 달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르면 6월 안에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위생 수칙에 따라 식당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집트 언론이 전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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