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트륨 줄였다"…저당·저염 '로우푸드' 인기

입력 2020-06-08 10:38  

"당·나트륨 줄였다"…저당·저염 '로우푸드' 인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저당식단 석 달 만에 4만2천여개 판매
저당 두유·아보카도유 재래김·나트륨 낮춘 감자칩 잇따라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당과 나트륨을 낮춘 저당·저염의 '로우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3월 선보인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의 '저당식단'이 약 3개월 만에 4만2천여개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건강식단 정기 구독 서비스인 '케어식단 3종' 가운데 저당식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31%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케어식단 3종은 라이트식단·저당식단·웰니스식단으로 구성돼 있다.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 고객 비중이 31.8%로 가장 높았다.
그리팅 저당식단은 당의 함량을 낮추면서도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정식품은 지난달 26일 설탕 대신 천천히 흡수되는 당을 사용한 '베지밀 에이스 저당 두유'를 출시했다.
베지밀 에이스 저당 두유는 벌꿀에서 유래한 '팔라티노스'를 사용해 체내에 당분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설계했다. 또 당 함량도 1팩(190㎖)당 4g 이하로 낮췄다.



저염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이날 나트륨 함량을 낮춘 '건강한 아보카도유 재래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건강한 아보카도유 재래김은 국산의 구운 천일염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을 20% 낮췄다고 대상 청정원은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지난 3일 나트륨 함량을 대폭 줄인 '생생감자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생감자칩의 나트륨 함량은 한봉지 60g 기준 160mg이다.
해태제과는 굵은 소금 알갱이 10개가 되지 않는 소금을 넣어 생생감자칩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나트륨 함량이 매출 기준 상위 3개 감자칩 평균보다 28% 적어 제품 포장에 '나트륨은 25% 다운(Down)'이라는 문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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