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거의 털어냈을 만큼 반등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도 다시 활기를 보인다고 경제 매체 야후파이낸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지난주 뉴욕 증시에 데뷔한 기업 가운데 미국의 대형 음반사 워너뮤직그룹(WMG)은 IPO로 19억달러(약 2조3천억원)를 모은 데 이어 상장 첫날인 3일 하루만 주가가 20.48% 상승했다.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업무용 플랫폼 업체인 줌인포도 10억달러가량의 자금을 조달한 가운데 상장 첫날인 4일에만 주가가 61.90% 급등했다.
결제처리 솔루션 업체 시프트4페이먼츠도 상장 첫날인 5일 45.83%나 주가가 올랐다.
애초 3월에 상장 로드쇼를 준비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 시프트4페이먼츠의 창업자인 재러드 아이삭맨은 최근 증시 랠리를 보고 "IPO 절차를 다시 추진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 증시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에 저점을 찍고서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점차 반등해 5일에는 나스닥지수가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낙폭을 거의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9.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연초 대비 각각 5.0%와 1.1% 하락한 수준이어서 '플러스'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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