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9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1% 오르면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7포인트(0.74%) 높은 2,200.5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4포인트(1.00%) 오른 2,206.23으로 출발하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장중 2,200선을 넘어섰다.
이로써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충격에서 벗어나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고점(종가 기준 2,267.25) 회복을 바라보게 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1.13%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0% 상승해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70%)도 급등세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시가 1단계 경제 정상화 조치에 들어가면서 주가는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아직은 관망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9억원, 외국인은 18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82%)가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6%), 삼성물산(0.88%)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그 외 SK하이닉스[000660](1.66%)와 삼성SDI[006400](3.81%) 등도 함께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5%)와 운송장비(1.17%), 제조업(1.07%), 건설업(0.93%) 등이 강세였다. 기계(-0.58%), 철강·금속(-0.13%)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포인트(0.14%) 오른 754.0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40%) 오른 756.02로 개장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에코프로비엠[247540](3.37%), 케이엠더블유[032500](1.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5%)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196170](-3.34%), 씨젠[096530](-1.5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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