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북한이 남북 간 연락 채널을 일방적으로 폐기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남북 관계가 악화하자 방산주의 주가가 9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빅택[065450]은 전 거래일보다 18.23% 오른 5천9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스페코[013810](10.46%), 퍼스텍[010820](6.56%), 한국항공우주[047810](1.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7%) 등 다른 방산주도 상승했다.
반면 남북 경협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북한 관광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아난티[025980](-3.94%), 한창[005110](-3.92%), 대아티아티[045390](-5.60%) 등이 하락했고 개성공단 입주사인 좋은 사람들[033340](-3.56%), 신원[009270](-3.93%), 인디에프[014990](-4.89%)도 떨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남북 관계 단절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9일에는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날 정오부터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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