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디스플레이·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윈텍이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윈텍은 9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런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윈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칩, 2차전지용 필름 제품 등의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 SK넥실리스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관련 검사 장비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육안으로는 구별할 수 없는 제품 외관 및 품질 검사를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비전(기계품질 검사) 솔루션 개발을 통해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제품 및 전기자동차 산업의 고도화 과정에서 안전성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기술력과 고객 기반을 확보한 검사장비 업체 윈텍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윈텍은 하나금융13호스팩[320000]과의 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6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6일이다.
전체 상장 주식 중 75%의 물량에는 보호예수가 설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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