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보험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인슈어테크 기업인 레모네이드가 미국에서 기업공개(IPO)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레모네이드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했다. 공모금액은 1억달러이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2016년 뉴욕에서 설립된 온라인 주택보험업체인 레모네이드는 미국 내 28개 주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3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레모네이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천6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천500만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3천650만달러의 순손실을 내 전년 동기(2천16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는 커졌다.
증시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시장 상황이 레모네이드의 IPO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실패로 끝난 위워크 이후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회사의 첫 IPO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