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시안(西安)의 거리에서 어머니가 딸을 자전거로 여러 차례 밀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충격을 안겼다.
9일 신경보에 따르면 여성은 자전거 앞바퀴로 아이를 3차례 강하게 밀치고 욕설을 퍼부은 뒤 아이의 뺨을 4차례 때린 장면이 동영상에 찍혔다.
시안 경찰은 동영상의 여성과 소녀가 모녀 관계라고 확인하고, 이 여성에 대해 처벌의 일종인 비평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에게 딸을 병원에 데려가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잘못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딸이 반 친구와 싸운 일로 자신이 2차례 학교에 불려가자 이에 분노해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경보는 이 여성이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도 이같이 딸을 심하게 때린 점에 주목하고 "전면적인 조사를 벌여 위법행위가 있었다면 법에 따라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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