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 국제 학술지 등재
(세종=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독도 해역에 사는 미세조류에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성분이 다량 함유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내용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에프레니움 보라튬(Effrenium voratum)이라고 불리는 이 미세조류는 10㎛(미크론) 전후의 매우 작은 크기로, 2008년부터 제주도 해역에서만 발견되어 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2016년부터 추진한 '해양생명자원의 효율적 확보 및 분류 연구' 사업의 하나로 독도 해역에서 이 해양미세조류를 채집해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성분인 도코사헥사엔산(DHA),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를 SSCI급 국제학술지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에 게재했다.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일반적으로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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