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교민 6명이 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항공(SAA)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학생 3명을 포함해 모두 케이프타운 체류 교민으로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에서 SA2960편으로 중간 기착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향해 이륙했다.
교민들은 프랑크푸르트에서 10일 오후 6시30분께 아시아나항공(OZ542)편으로 다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11일 오전 11시50분께 도착할 예정이다.
남아공에서는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봉쇄령 실시 후 지금까지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등 주변국까지 포함해 200명 이상의 교민이 귀국했다.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는 카타르항공이 귀국 특별기 편의를 남아공 체류 외국인들에게 제공했으나 이번부터는 SAA가 나섰다.
지난번까지는 카타르대사관 앞에 모여 수속을 거친 후 버스로 공항까지 이동했으나 이번부터는 곧바로 공항에 모였다.
대사관 관계자는 "SAA는 6월에 두바이, 방콕, 모스크바, 상파울루 등 세계 6개 도시로 특별기를 보냈다가 거기서 해외에 고립된 남아공인들을 태우고 들어오는 형태로 운영한다"면서 "현재로선 한국행 환승 가능한 곳이 프랑크푸르트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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