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특색있는 차 산업, 중국 차오저우의 농촌 재활성화에 일조

입력 2020-06-10 15:03  

[AsiaNet] 특색있는 차 산업, 중국 차오저우의 농촌 재활성화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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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저우, 중국 2020년 6월 10일 AsiaNet=연합뉴스) 최근 제1회 국제 차의 날(International Tea Day)을 맞아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에서 온라인 홍보 행사가 개최됐다.

차오저우는 안개 속에 숨겨진 봉황산을 자랑하며, 봉황산에는 봉황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수만 명의 차 농부들이 지역 내 차밭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곳 주민은 산속 깊은 곳에서 사는데, 한때는 너무 가난해서 이웃 동네 사람들이 접촉을 기피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매우 부유하게 살고 있다. 그 모든 미스터리는 바로 단총(Danchong, 단일 무리를 뜻한다)이라 불리는 우롱차에 있다. 단총 우롱차는 봉황산 곳곳에 심겨 있다.

차오저우시 인민정부 홍보실에 따르면, 차오저우는 차밭의 표준화된 재배와 현대적인 관리 수준을 개선하고자 차 재배와 문화 관광사업을 통합했다고 한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면서 봉황 단총차의 포괄적인 혜택이 늘었다. 봉황 단총차는 단일 무리로 심은 후 개별적으로 수확하고 가공한다. 향이 오래 가고, 맛이 달고 부드러우며, 뒷맛이 훌륭한 봉황 단총차는 차 애호가 사이에서 큰 찬사를 받아 왔다.

유명한 역사문화 도시인 차오저우는 전통이 깊은 역사, 독특하고 번성하는 문화, 정교한 장인정신 및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중국 관광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도 밀려들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향과 맛이 오래 남는 쿵푸차를 마시고, 차오저우 자수와 도자기 같은 공예품을 감상하며, Guangji 다리와 기타 역사적인 장소를 찾아보고, 차오저우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최근 수년 동안 봉황 단총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의 지배적인 농업 분야 중 하나로 성장했다. 차 재배 면적이 70,000mu(약 4666.7헥타르)에 달하고, 연간 생산 가치가 약 10억 위안에 달하는 봉황 마을은 봉황 단총차의 핵심적인 생산 지역이다.

차 농부들은 전통적인 재배 기법 외에 산업 현대화를 촉구하는 정부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차 농부인 Huang Yuanzhi는 9대에 걸쳐 차를 재배한 가문 출신이다. Huang은 부모가 물려준 고대 차 나무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세대가 이용했던 전통적인 재배와 도매 방식과 다른 과학적인 파종 및 관리법을 채택하고, 단총차의 품질을 높이며, 100년 역사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봉황 단총차를 중심으로 하는 광둥성 현대 농업 산업단지 건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 문화 공간과 더불어 무형문화재 유산, 쿵푸차 기술 훈련 같은 기능을 체험할 공간을 갖춘 차 거래 시장 역시 기획 중이다. 이곳 사람들은 차 덕분에 부유해졌고, 봉황 마을은 과학과 기술로 농업을 번성시키고, 산업으로 농부 수익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봉황 마을 당 위원회 서기 Huang Zhigang은 "봉황 마을의 차 산업은 품질 향상을 추구하고, 1차 산업의 통합과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2차 및 3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적인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차와 관광사업을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마을을 조성함으로써 2차 및 3차 산업도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차밭을 공원으로 만들고, 농부는 투자자로 변신한다. 이런 식으로 생태를 제대로 보호하고, 농부의 수입을 올리며, 시골 특징 산업을 재활성시킬 수 있다.

자료 제공: The Information Office of the People's Government of Chaozhou Municip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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